[75호]리듬

0
50

자! 이제 드럼 세트에 앉아서 직접 리듬을 쳐봐야겠죠.

이제 시작하려면 어느 정도의 신경분리와 리듬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도 알아야겠죠. 일단 드럼 세트에 앉기 전에 그냥 아무 의자에 앉아서 오른손으로 오른쪽 무릎 위를 여덟 번 쳐보세요. 이때 중요한건 박자를 세야 한다는 거죠.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음악은 기본적으로 4/4박자입니다. 그러니까 8비트라는 걸 하기 위해선 박자를 One, Two, Three, Four 하는 식으로 세는 것이 아니라 One, and, Two, and, Three, and, Four, and 하는 식으로 세야 합니다. 각각의 One, Two, Three, Four는 다운 비트(Down Beat)라고 하고, 각각의 and는 오프 비트(Off Beat)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말로 하면 하 나아, 두 우울, 세 에엣, 네 에엣 하는 식으로 박자를 세야겠네요. 이렇게 박자를 세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니까 귀찮다고 안하시면 안 됩니다.

오른손으로 박자를 세면서 여덟 번을 치면 왼손은 왼쪽 무릎 위에 둘, 넷에 치세요. 이것을 백비트(Back Beat)라고 표현하는데요. 만약 누군가가 요즘 우리가 가장 많이 듣는 Main Stream이라고 말하는 대중음악의 특징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리듬면에서 이 백 비트가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겠죠.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죠. 앞으로 어떤 어려운 리듬을 배운다고 해도 다 이 기본에서 나왔다는걸 명심하세요. 첫 번째 악보를 보면 알겠지만 베이스 드럼만 바뀌고 위에 손으로 치는 부분은 절대 바뀌지 않죠. 지금은 자세를 잡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고 몸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하세요.

이제 익숙해 졌으면 한 가지 연습할 것이 더 있는데요.

다운 드롭 테크닉(Down Drop Technique)이라고도 하는데요. 오른손으로 하이햇을 칠 경우 스틱의 숄더(스틱이 얇아지면서 스틱의 끝 즉 팁과 연결되는 부분) 부분으로 하이햇의 가장자리를 치고 올라오면서 스틱의 팁을 하이햇의 위에 떨어뜨려서 소리를 내는 거죠. 몰러 테크닉이라고 하는 것과도 관계가 있는데 이렇게 하면 두 가지 소리가 나기 때문에 더 리듬감 있는 연주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한 가지는 한 번의 움직임으로 두 번의 소리가 나는 것이기 때문에 빠른 연주시에 더욱 좋겠죠.

아래 예제에서 B부분부터 연습할 때 베이스 드럼이 오프 비트에 들어가기 때문에 손 모양이 헷갈릴 수 있는데 지금 확실하게 자세를 잡아야 하니까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연습해 보세요.

One, Two, Three, Four는 Down이고, 모든 and부분은 Drop이 되는 거죠.


▶연습방법

1. 위에서 말한 기본자세를 다 지키도록 노력하면서 리듬 하나씩을 반복해서 5분 동안 한 번도 틀리지 않고 연습할 수 있도록 하세요. 5분 동안을 연습하라고 하는 것은 보통 우리가 흔히 듣는 대중음악이나 워십곡이 그 정도의 길이이기 때문이에요. 중요한건 한 번도 안틀려야 한다는 거예요. 드럼 연주가 실제 연주에서 어려운 점이 바로 이거거든요. 기본적으로 타임 키핑을 하는 악기이기 때문에 절대 틀리지 않도록 노력하고 만약 틀리더라도 바로 제 박자에 돌아오도록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늘 연습할 때 카운트, 박자를 세면서 연습하세요. 예베로 나와 있는 리듬을 얼마나 많이 칠 수 있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한 개라도 얼마나 제대로 실수하지 않고 칠 수 있느냐가 중요하거든요. 사실 어느 정도 리듬감을 잡으면 예제 한 페이지 치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2. 연습 예제에 A, B, C, D로 나누어 좋은 것은 조금씩 어려워지기 때문에 나누어 놓은 것이고 크게 의미를 둘 필요는없습니다. 단지 조금씩 어려워지기 때문에 나누어서 연습하면 좋겠죠.

3. 앞으로 나오는 모든 D 부분 연습은 어떻게 쓰이는지 알고 하면 좋겠습니다. 처음 리듬은 스네어 드럼과 베이스 드럼을 같이 쳐야 하기 때문에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 리듬이 댄스나 디스코 같은 스타일에 많이 쓰입니다. 나머지 리듬은 오프 비트에만 나오기 때문에 아주 어려워지는데요. 박자 감각을 테스트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고요. 실제 연주에서 단독으로 쓰이진 않고 위 부분의 다른 리듬과 함께 두 마디 패턴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너무 심각하게 연습할 필요는 없습니다.

4. 연습을 다 했으면 이제 두 가지 리듬을 한번 합쳐서 연주해보세요. 실제 연주에서 리듬 패턴을 만들 때 두 마디 패턴으로 연주하는 경우가 있죠.

5. 완벽하게 박자 감각을 찾았는지 확인해 보는 방법 중에 하나가 백 비트라고 하는 스네어 드럼을 없애고 연주해보는 거예요. 한번 시도해보세요.

6. 이제 어느 정도 연습이 됐으면 예제를 덮어놓고 연습해보세요. 실제 연주에서 이런 예제 페이지를 펴 놓고 연주할 일은 절대 없을 테니까요. 그렇다고 어떤 리듬이 있었는지 일일이 외우기보다는 이제 8비트는 어떤 베이스 드럼 패턴이 나와도 바로 따라 칠 수 있게 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7. 어느 정도 연주가 자연스러워 졌으면 당연히 빠른 템포도 칠 수 있도록 노력해 봐야겠죠. 가끔 얼만큼 빨리쳐야 하느냐고물어보는 학생들이 있는데 한계는 없다고 이야기하는 게 맞겠죠. 그렇다고 그걸 목표로 연습하지는 말고요. 메트로놈으로 일단 120정도까지는 빠르게 연습하고 더 가능하다면 140-150까지도 연습해 보면 좋겠죠. 하지만 빠르게 연주하는 건 하루 아침에 되는 게 아니니까 다음 연습을 하면서 병행하는게 좋습니다.

▶『EZ 드럼 워크북』보러가기(클릭) ◀

상지훈
학력
홍익대학교 금속재료공학과 졸업
Seoul Jazz Academy 3기 졸업
버클리 음대(Berklee College of Music) 연주 전공 우등 졸업(Summa Cum laude)
뉴욕 대학교(New York University) 대학원 연주 전공 졸업

경력 및 연주활동
홍익 대학교 ‘Black Tetra 18기’ 대학가요제 본선
육군 군악대 복무
인디 레이블 ‘강아지 문화예술’ 소속 드러머 활동
밴드 ’99’ 활동, 앨범 「스케치북」발매
재즈 밴드 ‘프리즘(FreeZM)활동, 『MM Jazz』 앨범 참여
전주소리축제, 울산 재즈페스티벌, KBS 위성 TV ‘재즈클럽’, MBC 가락콘서트 등 다수위 공연
서영은, ‘7080’ 외 다수의 라이브 및 앨범 세션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
Berklee World Tour Scholarship
보스턴 / 뉴욕 연주 활동
맨허튼 재즈클럽 ‘Shrine’ Ji Hoon Sang Quartet
SG Wanna Be 세종문화예술회관 공연 with seoul soloist jazz orchestra
Wish Morning 앨범 프로듀스/활동
Crescent Jazz Quartet, Anaquest 활동

강의 경력
전 수원과학대학, 혜천대학교, 서울종합예술원, 목원대학교, 우송정보대학,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추계예술대학교 컨서버토리, 한국국제예술원 겸임교수 출강
현 백석예술대학교, 백석대학교 콘서버토리, 국민대학교 대학원, 서울디지털대학교, 국민대학교 콘서버토리, 뉴욕실용음악학원 출강중

NO COMMENTS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