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호]인풋 채널 스트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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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풋 채널 스트립들은 믹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부분으로, XLR이나 55 잭을 통해 오디오 시그널이 믹서로 입력되도록 만들어 준다. 스트립은 하나만 공부하면 나머지는 그 카피들로 똑같기 때문에 노브와 버튼들이 너무 많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믹서의 기능을 알기 위해 매우 중요한 장이므로 주의를 기울여 공부하기 바란다.

① 마이크 / 라인 인(Mic / Line In)
믹서의 시작은 믹서로 시그널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마이크/라인 입력 섹션이다. XLR과 55, 두개의 케이블 타입으로 입력되는데, 다른 강도의 시그널이 무대로부터 케이블을 타고 믹서로 전달되어 온다.

② 마이크 레벨
마이크 레벨 시그널들은 항상 3핀 XLR 마이크 입력으로 연결되는 XLR 밸런스 케이블을 통해 전달된다. 마이크 레벨 시그널은 ‘밸런스, 낮은 저항 시그널Balanced, Low Level, Low Impedance Signal’로서 마이크에서 나오는 마이크 레벨 시그널은 프리-앰프를 통해 라인 레벨 시그널로 부스트되어야 한다. 믹서의 마이크 입력 단에는 이 프리-앰프를 내장하고 있어서 게인 노브를 이용하여 모든 마이크 입력 채널의 시그널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③ 라인 레벨
55 잭을 통해 믹서로 입력되는 라인 레벨 입력 시그널은 씨디 플레이어나 아이팟(MP3), 신시사이저와 같이 마이크 레벨보다는 강한 레벨의 시그널이다. 마이크를 위해 디자인된 입력 단자가 아니므로 채널이 모자라다고 마이크를 연결하거나, 단자의 생긴 모양이 똑같다고 일렉 기타나 베이스를 바로 연결한다면 소리는 나지만 잡음을 일으키는 등 적절한 동작을 하지 못한다.

④ 게인 노브(Gain 마이크 프리앰프 볼륨=Input sensitivity)
게인 노브는 입력되는 시그널을 채널 스트립의 프리-앰프를 사용하여 얼마나 부스트할 것인지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채널 각각의 게인을 조절하여 전체 시스템의 게인 스트럭처(단계)를 세팅할 수 있는데, 만약 이 노브를 너무 많이 올린다면 디스토션Distortion이나 클리핑Clipping을 일으켜 듣기 싫은 소리를 발생시킬 것이고, 반대로 너무 작게 세팅하면 시그널이 약해져서 귀로 느껴질 만한 흠이나 히스 노이즈를 발생시키게 될 것이다. 가장 적절한 조절 방법은 각 스트립에 달려 있는 시그널이 들어오면 파란 불이 켜지고 프리-앰프가 일그러지면 빨간 불이 들어오는 OL/SIG LED 라이트(혹은 입력 미터)를 이용하여 클리핑(빨강색의 O/D 라이트)은 뜨지 않으면서 가능한 가장 강한 시그널 레벨을 얻도록 조절하는 것이다.

⑤ 패드 버튼(Pad Button)
인풋 채널로 들어오는 시그널이 너무 강해 게인 노브를 완전히 줄여도 클리핑 라이트가 켜진다면 패드 버튼을 사용한다. 보통 게인 노브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력 시그널을 몇 데시벨dB정도 줄여줄 수 있다. 단, 눌렀을 때 입력 시그널이 너무 줄어들지 않는지 주의해서 사용한다.

⑥ 하이 패스 필터 버튼(High Pass Filter, 로우 컷, Low Cut)
아웃보드 이퀄라이저 기고시 설명하도록 하겠다.

⑦ 인서트 포인트(Insert point)
인서트 포인트는 컴프레서나 리미터와 같은 외부의 다이내믹 프로세서를 연결하기 위한 패치 포인트Patch point이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아무런 연결이 없을 경우는 시그널을 그대로 통과시키지만 입력이 들어오면 출력과 입력이 동시에 일어나 해당되는 채널에 입력된 신호가 프로세서를 통과하여 사운드의 변화가 일어나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⑧ 다이렉트 아웃(Direct out)
다이렉트 아웃은 채널 아웃이 마스터 섹션으로 가기 전에 레코딩을 위해 멀티트랙 레코더로 바로 시그널을 보낼 수 있게 한다. 예배의 실황을 악기 별로 다른 트랙에 레코딩하여 믹싱과 후반 작업을 거친 후 음반으로 제작하고 싶다면 반드시 고려해야 할 믹서의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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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suKim김건수
버클리 음대에서 뮤직 프로덕션 앤 엔지니어링을, 뉴욕대학교에서 뮤직테크놀로지 전공으로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현재는 동아 방송예술대학교 음향제작과 전임교수로 후진들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한국 문화콘텐츠 진흥원 음악 스튜디오 (KOCCA)에 재직 중이다. 참여한 작업들로는 ‘최치우 다이나믹 재즈 쿼르테(국립극장 해오름극장)등의 음악감독으로 CCM사역자 김명식 ’사람을 살리는 노래‘ 등이 있다. 저서로는 『뮤지션을 위한 사운드 시스템 가이드북』(예솔, 2010), 『뮤지션을 위한 홈 레코딩 스튜디오 가이드북』(예솔, 2011), 『찬양 예배를 위한 사운드 시스템 가이드북』(예솔,201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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