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호]위러브WELOVE 박은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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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선배들이 흘린 피와 땀으로 일궈진 믿음의 땅에서 복음의 옷을 입고 성장하는 다음 세대들이 있습니다. 이 다음 세대들이 혼탁한 세상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이들은 급변하는 세상과 반기독교적인 가치관들이 넘쳐나는 시대에서 신앙을 지키기 위해 발버둥 치고, 그들만의 언어와 문화로 믿음을 표현합니다. 이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기독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동체가 있습니다. SNS에서 많은 기독청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팀 ‘위러브’의 박은총 대표님을 예배음악이 만났습니다. 한국교회에서는 다음 세대의 암울한 상황을 이야기하지만, 믿음이 더 단단해지는 다음 세대를 꿈꾸며 귀한 사역을 펼쳐나가는 박은총 대표님과의 대화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예배음악 : 요즘 기독교 문화 콘텐츠를 통틀어 가장 핫한 ‘위러브’의 박은총 대표님을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예배음악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간단한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은총 대표 : 안녕하세요. 이렇게 귀한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러브팀의 대표를 맡고 있는 박은총이라고 합니다.


예배음악 : 인사 말씀 감사합니다. 2018년에 처음으로 유튜브를 통해서 위러브를 시작하셨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기독청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와 사랑을 받고 계시는데, 처음 시작부터 지금까지의 사역들을 돌아보셨을 때, 개인적으로 어떤 신앙의 고백을 하실 수 있을까요?
박은총 대표 : 하나님께서는 정말 크신 계획을 가지고 저의 삶을 이끌어 가신다고 고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 삶에 이런 부분이 왜 필요할까’라고 여겼던 모든 요소 하나하나가 지금 팀을 이끌어가면서 다 필요한 순간들이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저희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끄시는지 바라봅니다. 그저 기독교 영상 콘텐츠 제작을 위해서 시작했던 이 팀이 이제는 영상과 음악을 넘어서 더 다양한 분야의 기독교 문화 발전을 위해 뛰기 시작했거든요.

지금 이 순간도 저희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끄시는지 바라봅니다.

예배음악 : 하나님께서 함께 뛰어주시고 시작은 미약해도 창대케 하시는 하나님의 이끄심을 함께 기대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위러브는 어떤 계기로 시작하셨는지 그 히스토리와, 위러브가 추구하는 사역의 가치관과 방향성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박은총 대표 : 제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예수전도단 캠퍼스워십의 예배 영상이 저에게 큰 힘이 되었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 시기를 돌이켜보면서 좋은 예배 영상, 그리고 기독교 영상 콘텐츠가 필요하겠다 싶어서 주변에 있던 친구들과 시작했습니다. 저희 모두는 다음 세대와 가나안 성도, 그리고 아직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많이 마음과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기독교 가치관과 문화는 세상에서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는 것임을 나누고 싶어요.


예배음악 : 그 가치관과 방향성이 변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기독교 영상 콘텐츠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과 함께 팀을 이뤘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어떤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데까지 많은 시간과 고민들이 필요한데, 위러브가 만들어진 과정은 어떠하셨나요?
박은총 대표 : 저희가 지금까지 오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들을 거쳤던 것 같아요. 가장 처음에는 저를 아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영상 콘텐츠 촬영만을 위해서 두어 달에 한 번 정도만 모여서 촬영을 진행했어요. 그리고 나머지 작업은 제가 다 하면 되니까 그게 아이들에게 편할 거라는 생각이었거든요. 그런데 함께하는 친구들이 오히려 더 모이고 더 교제하기를 원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방향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어요. 서로를 더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싸울 일도 많고 서운한 일도 생기더라고요. 그런 가운데에서 제가 가진 생각은 딱 두 개는 ‘무조건 지킨다.’였어요. 먼저 아무도 팀에서 내보내지 않는 것, 두 번째로 어떤 모습이든 받아줘야겠다는 마음. 그리고 모든 모임과 일들에 자율적으로 각자의 마음이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기에 저희는 아직도 팀 모임이 강제성이 없어요. 각자의 삶을 우선시하라, 그리고 마음이 있으면 모임에 나오라. 대신 못 나와서 놓치는 것들은 각자의 책임임을 이야기해요. 아직도 나아가고 성장해야 하지만 지금은 정말 가족 같은, 서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줄 수 있고 정말 함께 울어주고 함께 웃어줄 수 있는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예배음악 : 영상에서 보는 위러브의 오픈예배는 지금의 교회에서는 볼 수 없던 다양한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독창성이 느껴지는 예배인데요. 강대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 무대가 중앙에 배치되었다거나, 상당한 퀄리티를 가진 영상미까지 돋보입니다. 위러브 예배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함은 무엇이고, 예배를 기획하실 때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시는지요.
박은총 대표 : 저희는 진정성과 솔직함, 그리고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무대가 가운데에 배치된 건 이걸 최대한 나누고 싶어서였어요. 찬양팀이 함께 눈을 마주치며 찬양할 때, 정말 예배하는 모습을 서로 보면서 함께 찬양할 때 더욱 깊은 찬양의 고백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예배자들도 찬양팀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 반대편의 회중의 모습을 보며 서로 소통하는 모습으로 예배를 만들어 가보고 싶었어요. 교회에서도 노력하는 중이겠지만 제가 지금까지 경험했던 교회는 세상과 사회적으로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어요. 쉽게, 또는 자유롭게 먼저 교회에 오기 쉽지 않고, 교회에서 사용하는 단어나 여러 가지 문화가 다르잖아요? 그 벽을 넘어 스스로 교회로 들어오라고 하는 건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우리가 그 벽을 넘어서 나가든지, 아니면 벽 자체를 부수어 버릴 필요가 있죠. 예수님께서 먼저 담을 허무셨다고 하잖아요. 최대한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어색하지 않게, 다만 메시지와 진리는 절대 변하지 않게 그들과 소통하면서 예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알려주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오해를 해결해주고 싶었어요.


예배음악 : 예수님처럼 담을 허무는 사역을 하는 위러브 팀. 자 그 담을 허무는 데 있어서 찬양이 위러브에게는 큰 무기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러브가 많은 사랑을 받는 데 위러브 찬양이 큰 일조를 하고 있고, 실제로 기독교 음악 차트에서도 높은 순위에 있습니다. 위러브 찬양이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박은총 대표 : 정말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고 생각해요. 하나님께서 이런 결과물들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사람들 하나하나를 다 모아주셨고, 그러한 환경도 조성해 주셨어요. 무엇보다 진정성과 소통이라고 생각해요. 가사 하나하나에 저희의 솔직한 고백을 담고, 그리고 영상을 통해서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 계속해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해요. 또한 저희의 영상 자체가 지금 아이들이 가지고 있었던 갈급함에 조금이나마 해소를 해준 면이 있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예배음악 : 많은 찬양인도자님들과 인터뷰할 때마다 상당히 추상적이지만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 질문을 항상 드렸습니다. 대표님은 위러브의 찬양인도도 담당하고 계시죠. 대표님이 생각하시기에 좋은 찬양인도자의 모습은 어떠해야 할까요?
박은총 대표 : 저는 아직 이 질문에 대답하기에 합당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저 개인적인 생각을 조금 덧붙이면 위에서도 말씀드렸던 솔직함과 진정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회중에 따라서 조금씩은 다를 수 있겠지만 지금 제가 인도를 하는 상황에서는 제가 찬양하는 모습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며 함께 가자고 소통하는, 함께 찬양하자고 호소하는 저의 진정성 있는 모습 자체가 저 스스로는 참 귀한 요소예요. 찬양인도자들도 설교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참 삶에서와 사역에서의 괴리감이 크게 올 때가 많잖아요. 저 스스로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나 또한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자기를 개방하는 것이 그 괴리감을 줄이고 더 진실한 모습으로 함께 찬양할 수 있도록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찬양하는 모습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며
함께 가자고 소통하는,
함께 찬양하자고 호소하는
저의 진정성 있는 모습 자체가
저 스스로는 참 귀한 요소예요.

예배음악 : 오래전부터 많은 신학자들이 현재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찬양 중심의 예배는 말씀 중심의 예배를 감정 의존적인 예배로 이끌어 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교회 안에 젊은 세대들이 말씀과 찬양이 균형을 이뤄서 쉽게 흔들리지 않고 넘어지지 않는 강인한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위러브는 이런 주장에 어떤 대안을 제시하실 수 있을까요?
박은총 대표 : 감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찬양 중심의 예배와 말씀 중심의 예배가 왜 대립되는 구도인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 우리의 감정을 통해서 결단하게 하시고, 또 말씀을 받아들이는 데 더욱 마음이 열리는 등 큰 도움이 되는데 말이에요. 저는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게 단순히 50대 50이 아니라 100의 찬양을 올려드리고 100의 말씀이 부어졌으면 해요. 다만 과연 지금까지 어른들의 설교가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 얼마나 잘 전달되고 있는지는 조금 의문이 들어요. 다음 세대의 언어로 그들이 정말 이해할 수 있는 언어와 표현, 그리고 방법으로 변하지 않는 진리, 예수님을 전하는 사명에 찬양과 영상, 그리고 여러 가지 기술적 요소가 큰 도움이 된다면 쓰지 않을 이유가 없죠. 저는 이 감정이라는 요소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며 잘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한국 교회들은 오히려 말씀 중심을 강조하려는 나머지 감정적, 문화적 요소들에서 너무 뒤처졌다고 생각합니다.


예배음악 : 이제는 반기독교 가치관을 가진 젊은 세대들을 향해 눈을 돌려보겠습니다. 위러브의 방향성에 관한 질문에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마음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비기독교 젊은 세대들을 위해 위러브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박은총 대표 :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담을 허무는 팀이 되고 싶습니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친구들과 대화를 해보면 정말 많은 오해들을 가지고 있어요. 세상에서 우리가 그렇게 비칠 수밖에 없는 사회에 살고 있고, 다들 그렇게 신앙생활을 해온 것 같아요. 그들이 가진 예수님에 대한 오해를 풀어줄 수 있는, 정말 예수님이 얼마나 매력 있으신 분인지, 얼마나 좋으시고 위대하신 분인지, 왜 그분만이 참된 구원자이신지를 제대로 알려줄 수 있는 팀이 되길 소망합니다. 


예배음악 : 솔직함과 진정성으로 다음 세대에게 다가가고 교회와 세상의 벽을 허무는 위러브의 이야기를 박은총 대표님을 통해서 들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위러브의 비전과 기도제목을 함께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불어 박은총 대표님의 기도제목도 나눠주시면 예배음악이 위러브와 대표님을 위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박은총 대표 :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보여주신 많은 비전들이 있습니다. 기독교 청년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할 수 있는 저희 팀이 되길 원하고요. 늘 겸손하게, 그리고 늘 기쁜 마음으로 이 기쁨을 세상에 보여주는 팀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은총 대표
미국 Moody Bible Institute Bible/Music 졸업
장로회신학대학원에서 M.Div 졸업
현 WELOVE CREATIVE TEAM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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