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호]시편 1편의 음악목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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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편 묵상에서 떠오르는 음악목회 단상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 하나님의 찬송가집인 시편이 “복 있는 사람”(시편 1편)으로 시작하듯이 우리의 찬송가도 “만복의 근원 하나님”(찬송가 1장)으로 시작하는 것은 적절하다.

• 교회론을 다룬 에베소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려고” 교회인 우리로 하여금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사역을 찬송하게 하셨다고 기록하였다(엡 1장).

• 음악목회는 사람들을 인간의 진정한 복, 신령한 복으로 인도하는 음악적 사역이다(창 12:12의 아브라함의 축복, 민 6:24-26의 백성의 축복).

• 음악목회는 음악의 연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음악을 통하여 세상의 악과 죄와 오만과 싸워 세상을 변혁시키는 데 앞장서는 영적 사역이다.

• LA필하모닉의 음악감독 구스타보 두다멜의 말은 음악목회에 좋은 충고다: “사람들을 화합하고 결속시키는 것은 음악가와 아티스트의 중요한 임무다. … 사회가 불안정할 때 사람들은 힘을 합치기보다 뿔뿔이 흩어진다. 우리는 예술가로서 사람들을 결속시켜야 한다. 음악이 그들의 불안함을 치유하는 다리가 되어주어야 한다. 사람들이 서로를 형제이고 자매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게 가장 중요한 예술가의 일이다. ‘음악은 마법이고 우리를 지배한다. 어떤 음악이든 그렇다.’ ‘음악에는 사람을 치유하는 능력이 있다.’ ‘우리 LA필하모닉은 자기만족에 그치는 연주자나 엔터테이너가 아니라 사회적 정의를 구현하는 중요 요소라고 생각한다.”

• 음악은 하나님의 선하신 창조물이지만 천사장 루시퍼의 악과 죄와 오만으로 오염되어 있으며 그들도 음악을 도구로 삼고 있다(사 14:12-14; 겔 2813-17).

• 음악목회는 세속음악의 속성인 완벽주의와 탁월성이 교회음악의 속성인 최선성과 예술적 성육신의 정신을 오염시키지 못하도록 십자가와 부활의 진리를 즐거워하며 주야로 묵상하는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

• 음악목회는, 교회음악을 그리스도의 말씀(골 3:16)과 진리의 성령이(엡 5:18) 인도하는 사역을 추구한다.

• 가사(말씀)가 본질이고 그것을 담는 그릇은 형식(음악)이기에 그 그릇의 모양과 기능에 담긴 말씀이 다른 모양으로 전달될 수 있다.

• 음악목회는 교회음악의 선택에 대하여 그 음악이 가사(복음, 말씀)를 돕는 음악인지, 가사의 의미를 흐리게 하는 곡인지, 혹은 손상을 입히는 음악적 기교를 갖고 있는지를 분변할 수 있어야 한다.

• 음악은 하나님의 최고의 축복의 선물이며 찬양과 예배의 강력한 도구이지만, 사탄의 최고의 무기도 음악임을 생각할 때 교회음악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무기로 삼아야 승리할 수 있다 (엡 6:17).

• 다양한 음악이 사용될 수 있는데, 그 기준은 교회의 회중의 음악적 언어(회중과 소통할 수 있는 음악)을 고려하여 지혜롭게 선택되어야 한다.

• 교회음악의 선택은 설교와 예배에서 치명적이다. 선택된 음악의 가사는 복음과 교리와 말씀과 은혜로 가득한가? 설교와 예배에 연결되고 있는가? 음악은 가사와 잘 조화되는가? 그 곡은 회중들의 익숙한 음악적 언어이며 어느 정도의 변화와 난이도가 용납되는가? 등등….

• 그러므로 교회에서의 음악은 그 어떤 사역에 못지않게 말씀사역을 돕는 목회의 대상이어야 한다.

•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와 소통하시고 우리는 찬송으로 하나님께 응답하도록 하셨다. 그리고 그 만남을 통하여 하늘의 신령한 복을 주신다.

• 음악목회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회중의 진정 어린 찬송의 응답을 인도하는 사역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 회중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하나님의 찬송을 발견하여 하나님께 드릴 수 있도록 그들의 음악적 언어에 민감해야 한다.

• 음악목회는 재능을 찬양하지 않고 주신 분을 예배하여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교회에게 주시려는 하늘의 신령한 축복을 회중이 누릴 수 있도록 인도하는 사역이다.

• 세상의 음악은 자기를 높이고 재능을 높이어, 완벽과 탁월을 최고의 가치로 두지만 하나님의 백성의 음악은 십자가와 부활의 진리를 그 원리로 삼는다.

• 음악목회는 세속적 음악(secular music)과 신령한 음악(sacred music)을 분별하고 악인의 음악과 성도의 음악을 구별할 뿐만 아니라 세속적 음악을 신령한 음악으로 승화시키는(transformed) 사역까지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김영국 목사
김영국 목사님
대광고와 한양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 미국으로 이주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신학과 음악목회를 전공하였고 척 스윈돌 목사와 그의 음악목사인 하워드 스티븐슨의 영향을 받았으며 27년동안 남가주 오렌지 카운티의 큰빛한인교회서 사역했다. 지금은 음악목회연구원을 통해 그 사역을 더욱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저서로는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음악목회 프로그램’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찬양과 경배’(한국장로교출판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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