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호]시편 100편의 예배 : 예배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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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시 100:4)

지역교회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주일마다 회중들이 의미 있는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복음주의 교회들이 예배 예식의 질(quality)에 대하여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교회들은 선교, 기독교 교육 및 친교는 효과적으로 진행하지만, 예배를 통해 회중을 하나님의 임재로 인도하는 데에는 종종 부주의할 때가 많습니다.

구약(대하 7:1-6, 23:18; 스 3:10-13; 느 12:22-30)시대를 비롯하여 교회에서 모든 영적 회복과 부흥은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찬양과 경배의 활성화로 이어져왔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예배를 위하여 무엇에 관심을 가져야 할지 제시해왔습니다. 그들은 회중이 종교적 의식 행위에 단순한 관객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더 적극적이며 창의적으로 예배에 참여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회중은 교리적인 조약이나 진부한 경건의 상투어 및 어떤 개인적 간증을 그저 경청하는 대신, 하나님과의 긴요한 개인적 만남으로 경험할 필요가 있다는 확신과 자각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성경에 계시된 대로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친밀한 관계만이 인간의 심령을 진실로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예배 예식의 여러 순서는 그 형태나 방식에 있어서 고정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사역의 지도자라면 예배 예식의 각 순서마다 예배의 정신에 기여하고, 회중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진지하게 고민하고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예배 예식에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위한 찬양과 경외의 표현, 죄의 고백, 하나님의 용납의 확신, 성경의 교훈, 하나님의 목적에 대한 헌신의 시간이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 어떤 교회의 지도자들은 시편 100편 4절의 말씀에 근거하여 예배 예식은 그 중요성과 강렬함과 집중 면에 있어서 진행과 방향과 흐름이 점진적이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감사(thanksgiving)로 시작하여 찬양(praise)으로 이어지고, 그 이후에 진정한 예배(true worship-경배)에 도달합니다. 즉, 하나님의 이름을 송축하는 것입니다.

· 감사 (Thanksgiving) : 매일의 삶의 축복을 위한 개인적 감사의 표현입니다. 이 첫 번째 단계의 예배는 예배자들이 희생 제물과 함께 구약시대 성막의 문을 지나며 준비하는 과정으로, 감사의 마음과 태도를 보여줍니다. 이는 시편 95편을 기본으로 한 다윗의 5단계 예배 곡선의 첫 단계인 ‘초청’과 두 번째 단계인 ‘조준’ 단계에 해당합니다. 이 초청의 단계는 예배자들의 구원의 감사와 기쁨을 회복시키기 위해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예배자들 간의 교재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리고 예배자들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여 점진적으로 찬양의 단계를 준비하게 합니다.

· 찬양 (Praise) : 하나님께서 하늘의 모든 신령한 영적 축복을 내려주시는 것에 대한 감사의 표현입니다. 이 두 번째 단계의 예배는 성막의 뜰에서 드리는 희생 제물의 제사에 해당되는 것으로, 신약시대 교회의 예배자들이 히브리서 13장 15절의 찬미의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는 다윗의 5단계 예배 곡선의 세 번째인 ‘높임(Exaltation)’ 단계로서, 예배자의 혼(마음, 의지, 감성)과 몸을 다하여 자발적 찬양과 희생적 찬양을 하나님께 드리는 때입니다. 이러한 찬양을 진정으로 드릴 때, 예배자들의 찬양 중에 계시기로 정하시고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예배자들 가운데 운행하셔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그리고 그들은 성령 충만과 그리스도 말씀의 충만 속에서 그분의 자녀가 됨을 경험하고 확신하게 됩니다. 찬양은 예배자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이기 때문에 예배자들의 몫입니다. 또한 찬양을 드리는 예배자는 하나님께 드리는 거룩한 산 제물 자체이기 때문에 예배자를 혼의 찬양자에서 영적 찬양의 제사장으로 높이어, 영이신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신령과 진정의 예배자들이 되는 단계에 이르도록 축복하시는 것입니다.

· 경배(Worship) : 진정한 경배는 하나님의 이름을 송축하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 존재의 속성으로 인해 그분께 드리는 찬양과 경외의 표현입니다. 이 세 번째 단계의 예배는 대제사장만이 백성들 대신에 들어갈 수 있었던 지성소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그 휘장이 찢어졌습니다. 그때부터 모든 믿는 자들은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임재 앞에 담대히 나오도록 초대되었습니다(히 4:16). 하지만 제사장은 스스로 그 직분에 걸맞게 나아가야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죽임을 당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도 하나님께 나아갈 때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우리의 마음과 태도가 요구됩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사람은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요 4:24).”

김영국 목사
김영국 목사님
대광고와 한양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 미국으로 이주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신학과 음악목회를 전공하였고 척 스윈돌 목사와 그의 음악목사인 하워드 스티븐슨의 영향을 받았으며 27년동안 남가주 오렌지 카운티의 큰빛한인교회서 사역했다. 지금은 음악목회연구원을 통해 그 사역을 더욱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저서로는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음악목회 프로그램’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찬양과 경배’(한국장로교출판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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