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호]뉴사운드교회 천관웅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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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가서 제자를 삼으라’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에 품고, 길 잃은 한 영혼을 섬기려는 사람.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하며 훈련되기를 소원하는 사람. 화려한 조명보다 하나님을 만나고 예배하는 자리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바로 뉴사운드교회 천관웅 담임목사님이십니다. 마음 중심을 하나님께 내어 드리고 제자 양육 사명의 길을 올곧게 걸어가시는 목사님과의 대화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예배음악 : 정말 만나 뵙고 싶었습니다. 많은 사역으로 바쁘신 와중에도 귀중한 시간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예배음악 구독자님들께 인사 말씀과 목사님의 근황도 함께 나눠주세요.
천관웅 목사님 : 예배음악 구독자 여러분 지면을 통해서라도 만나 뵙게 되어 감사합니다. 뉴사운드교회를 섬기는 천관웅 목사입니다.
찬양 사역자로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더 많은데요. 교회를 개척하여 섬긴다고 찬양 사역을 내려놓은 것은 아니랍니다. 목회 사역으로 찬양 사역을 줄인 것이 아니라, 정확히 말하자면 찬양 사역에 목회사역을 더한 것이라 말씀드리는 것이 맞을 듯합니다. 교회 개척은 11년째 감당하고 있고, 뉴제너레이션 목요 주중 예배를 6년째 감당해 오고 있습니다. 음반 활동도 계속하고 있고, 추계예술대학 CCM 학부장도 역임하면서, 가장 왕성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행복하게 사역하고 있답니다.

예배음악 : 인사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의 목사 천관웅을 만드신 하나님. 그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 없었다면 당연히 목사 천관웅도 없었겠죠. 하나님을 처음으로 만났던 순간. 첫 러브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천관웅 목사님 : 초등학교 시절 부활절 계란과 선물을 준다고 해서 교회에 처음 발을 붙인 후, 한 번도 하나님과 교회를 떠나지 않고 교회 안에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중, 고등부 임원 생활도 하면서 교회 중심으로 살다가 고2 때 신앙적인 깊은 회의가 찾아와 신앙적 방황에 휘청일 때, 영적인 아버지 격 되시는 목사님을 만나 신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소명을 받아 주의 종의 길에 들어섰다기보다, 믿기지 않는 하나님을 무작정 알고 싶은 마음에 신학교에 입학했던 것 같습니다. 워낙 보수적인 교회에 다녔기에 ‘체험적이지 못한 신앙생활’에 염증을 느끼던 중, 대학 2학년 때 소위 ‘거지 전도 여행’이라는 동아리 전도 여행 중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고, 그 후로 단 한 차례도 쉬지 않고, 주님을 섬겨오고 있는 듯합니다. 그때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첫 만남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후, 컨티넨탈싱어즈 사역과 디사이플스 사역을 쉼 없이 감당해 오는 동안, 다시금 ‘극심한 영적 갈급함’이 찾아왔고, 거의 목숨을 걸다시피 성령 하나님을 구하고, 찾다가 드디어 성령 충만함을 경험하면서, 복음과 성령의 능력만을 의지하며 목회와 찬양 사역을 감당해 오고 있습니다!
그때 찾아와 주셨던 불같은 성령님과의 만남이 제 영혼의 첫 러브스토리였던 것 같습니다!

예배음악 : 성령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만났던 그때 이야기만 들어도 감동이 느껴집니다. 자, 목사님의 찬양사역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미리 조사한 바로는 1992년 한국 컨티넨탈싱어즈 3기 싱어로 사역을 시작하셨네요. 특별히 찬양사역의 길을 걷게 되신 계기가 있나요?
천관웅 목사님 : 뒤돌아보면, 저의 지금의 모습과 사역 형태는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디자인하신 모습’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한 번도 찬양 사역자가 되려고 생각지도, 꿈꾸지도 못했습니다. 당시 영향력 있는 찬양 사역자들은, 음대를 졸업한 분들이 대부분이었고, 세미클래식의 창법과 음악을 선호하던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저 같은 세속적인(?) 가요 스타일, 팝 스타일의 목소리는 교회에서 보이지 않는 정죄를 당하는 분위기가 있었기에(웃음) 더더욱 나 같은 비전문인은 찬양 사역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역동적인 팝 스타일의 ‘컨티넨탈싱어즈’를 알게 되었고, 친구의 권유로 추가 오디션에 합격했고, 그때부터 찬양 사역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찬양 사역자가 된 계기라면 계기입니다!

저는 예배 인도와 설교를 같이 감당하는 스타일로 평생 사역해 왔는데, 이런 스타일에는 장점과 단점이 공존합니다. 장점은 예배의 영성과 흐름을 일관되게 끌고 갈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한 사람에게 너무 많은 것이 집중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디사이플스 당시 ‘찬양만 하고 설교를 하지 않는다면, 나는 평생 설교자로는 연단되지 못할 것’이란 생각으로 끝까지 설교도 붙잡아 왔던 것이 저의 스타일이 된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저의 스타일이 좋습니다.컨티넨탈싱어즈에서 음악과 팀 사역, 그리고 교회라는 곳을 체험적으로 배울 수 있었고, 9년 후 디사이플스를 창단하여 ‘모던 워십’이라는 역동적이며, 파워풀한 예배를 보급하게 되었습니다. 그 또한 제가 의도한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저의 스타일과 색깔을 사용하셨고, 곡을 쓰고 찬양을 부르며 설교까지 하는 지금의 스타일로 저를 연단해 오셨습니다. 찬양 사역을 감당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에 대한 목마름으로 신학교에 들어서게 하셨던 것은 설교자가 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셨고, 컨티넨탈싱어즈와 디사이플스를 경험케 하신 것은 새로운 스타일의 예배 형태를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보급하고자 하셨던 하나님의 뜻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니, 저의 스타일과 사역의 모습은, 토기장이 하나님이 빚으신 하나님의 작품이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의 스타일과 사역의 모습은, 토기장이 하나님이 빚으신
하나님의 작품이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배음악 : 하나님의 세밀한 이끄심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 컨티넨탈싱어즈 사역과 찬양사역팀 디사이플스 리더로 오랜 기간 동안 사역하시면서 말씀과 경험을 통해 ‘찬양’에 대한 목사님만의 정의가 세워졌을 것 같습니다. 그것에 대해 함께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천관웅 목사님 : 원론적인 얘기가 되겠지만, 찬양은 나와 나의 필요에 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것이라고 첫 번째로 말하고 싶습니다. 찬양은 음악을 포함하지만 음악만이 아니란 개념부터 교회 안에 정의되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어떤 것으로도 변할 수 없는 찬양의 본질은 하나님의 성품과 그분의 하신 일을 자랑하고, 높여드리는 것이며, 하나님께만 올려 드리기 위해서 음악으로, 노래로, 박수로, 춤으로, 선포로, 엎드림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그분을 높여드리는 것이 찬양이라 믿습니다.

또한 찬양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보좌를 세우는 일이라 믿습니다. 진정한 찬양이 올려드려질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찬양 중에 거하신다는 시편의 말씀처럼, 실재적인 임재로 찬양 위에 임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찬양 중에 왕으로써 임하실 때, 만물을 다스리시고 통치하시기 시작하십니다. 회개가 터지고, 묶인 것들이 풀어져 자유함을 맛보며, 영적인 깨어남과 실재적인 치유의 역사까지 그분의 임재와 통치 가운데 역사가 일어나게 하는 것이 바로 찬양입니다. 즉, 찬양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임재를 부르는 도구이자 보좌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찬양이라고 하면 단순히 예배 음악을 노래하고 연주하는 것 정도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찬양은 원수의 견고한 진을 파쇄하는 영적인 창검이 됩니다. 종교적이고 무기력한 분위기를 생명력과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로 바꿔 버리는 것도 찬양입니다.
찬양이란 나의 감정과 상황에 상관없이 하나님을 높이고 자랑할 때,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임하사 다스리시고 통치하시게끔 만드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예배음악 : 찬양 근본과 능력을 함께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목사님께서 뉴사운드교회를 개척하신 지 올해로 벌써 11년이 되었습니다. 영혼을 살리는 목자의 옷으로 갈아입으셨는데요, 뉴사운드교회의 목자로서 바라는 교회의 정체성과 성도들을 어떻게 양육하시는지에 대해 궁금합니다.
천관웅 목사님 : 소위 잘나가던 찬양 사역자가 왜 교회 개척을 했느냐는 질문을 아주 많이 받아왔습니다. 대답은 “더 강력한 영적 군사와 더 성숙한 성도를 세워야겠다”라는 목회적 목마름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예배 사역, 찬양 사역 자체로도 가치가 있지만, 한 사람이 성숙하고 강력한 성도로 세워지려면, 예배는 물론 훈련, 양육, 헌신 등등의 종합적인 케어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뒤를 돌아보지 않고 개척을 선택했었던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진짜 교회’를 보고 싶었던 것 같고, ‘변화’를 보고 싶었던 목사의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저의 부르심과 정체성은, 찬양 사역자가 아니라 목회자였던 거 같습니다. 뉴사운드의 목회 철학과 방향성은, 한마디로 ‘예수님이 가르쳐 주시고, 초대 교회가 남겨준 교회의 DNA를 계승하자’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내 교회’라 명명하셨던 교회는, 정복하는 교회,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라 말씀하셨습니다. 평안함을 누리기 위해 존재하는 교회가 아닌, 축복받기 위해 존재하는 교회도 아닌, ‘잃어버린 영혼들, 빼앗긴 하나님의 문화들을 원수와 싸워 빼앗아 오는 교회여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초대 교회는 ’강력한 리더들‘이 가정을 중심으로 또 다른 리더들을 양육해 내는 시스템으로 교회 성장을 이루어 왔음을 보았습니다. 전통이나 재정, 프로그램에 의해 성장하는 교회가 아니라, 누군가를 전도하고 그로 또 다른 누군가를 전도하여 강력한 성도로 키워내어 팀을 이뤄 잃어버린 영혼들을 추수하고, 하나님의 통치와 문화로 주변과 도시를 변혁시켜 나가는 본질에 충실한 교회! 그런 교회를 세우기 위해 땀 흘리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교회의 존재 목적은 영혼 구원에 있고, 구원받은 영혼을 잘 훈련하고 양육하여 ‘또 다른 누군가를 영적 아비와 어미로 세워가는 것’ 그것이 교회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배음악 : 이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는 거룩하고 반석 위에 지어진 튼튼한 교회로 세워지길 기도하겠습니다. 목사님을 멘토 삼아 찬양사역자를 꿈꾸고 준비하는 예비 사역자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찬양사역의 선배로서 신앙과 찬양에 대해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는지요?
천관웅 목사님 : 찬양 사역은 기독교 음악 비즈니스가 아닙니다. 찬양 사역은, 하나님의 임재를 감히 세상에 드러나게 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왜냐면, 예수님께서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바로 알고, 하나님 안에서 더욱 성장해 가며, 그저 그분만을 높이고, 그분의 인도하심에 반응하는 것이 찬양이고 예배라고 믿습니다.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한 사람은, 목숨을 걸고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싶어 했던 모세와 같이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지닌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임재 안에 머물 줄 아는 모세와 같은 사람… 그에게는 얼굴에서 빛이 나는 것 같은 경건의 영광이 묻어났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너무나 사랑하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친밀한 한 사람이, 그 가슴과 삶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노래할 때, 다윗의 하프처럼 악한 것들이 떠나가고, 치유가 일어나고, 실재적인 임재의 열매들이 맺히게 할 줄 아는 임재의 운반자들! 그런 한 사람만 그리스도의 몸 안에 일어날 수만 있다면, 그 유익과 열매는 가히 표현치 못할 유익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전심으로 구하십시오! 하나님을 배우고, 알아가십시오! 마음으로 노래하고, 영혼을 찬양 안에 쏟는 법을 배우십시오! 그러할 때, 하나님은 인지도도, 영향력도, 필요한 모든 것도 채워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전심으로 구하십시오!
하나님을 배우고, 알아가십시오!

마음으로 노래하고, 영혼을 찬양 안에 쏟는 법을 배우십시오!

예배음악 :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가진 자!’ 이 말씀에 도전을 받습니다. 마지막으로 목사님의 기도 제목과 비전을 함께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천관웅 목사님 : “하나님을 향한 열정과 기름 부으심이 식어지거나 메마르지 않는 사역자가 되게 해 주옵소서! 녹슬어 없어지기보다는 닳아서 없어지는 인생과 사역 되게 하옵소서! 건강한 교회를 넘어 위대한 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함께하여 주옵소서! 위대한 교회를 세우는 만큼 건강한 가정을 세우는 것도 성공케 하옵소서! 영육 간에 건강을 주옵소서! 주님이 보여주신 비전 따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을 정복하고 땅에 충만한 교회를 이루게 하옵소서! 내가 사는 동안 큰 부흥을 경험케 하시고, 그 선봉에 나와 뉴사운드가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천관웅 목사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졸
총신신대원(M.div) 졸
전) 한국컨티넨탈싱어즈 지휘자
전) 디사이플스 리더
현) 뉴사운드교회 담임목사
현) 뉴제너레이션 무브먼트 대표 겸 워십리더
현) 추계예술대학교 글로벌문화예술교육원 CCM 학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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