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호]굳은 마음을 위한 부드러운 음악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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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각자의 취향이 무엇이든 간에 음악에는 우리의 마음을 달래고 보살피어 도움을 주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성경의 최초의 족보로 거슬러 올라가면 ‘그의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그는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창 4:21)라는 기록을 볼 수 있습니다. 잠시 후에 우리는 150개의 노래로 된 책(시편)을 성경의 한가운데에서 발견하게 되는데, 마치 하나님께서 “이 노래들을 많이 부르고 잘 배우거라. 이것은 나의 찬송이란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 노래들의 절반 이상이 다윗에 의해 쓰였는데, 시들 중 일부가 사울이라는 광인의 위협적인 존재 아래서 쓴 시들로 다윗의 삶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하나님께서 그를 사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택하셨음을 보여준 후에 사울에 대해 무언가 불안정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
사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왕을 번뇌하게 하온즉’
(삼상 16:14-15).

 우리는 사울이 씨름하고 있는 이 질병의 고통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주님의 성령이 악령이 오기 전에 이미 사울로부터 떠났다는 것을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보내신 악한 영’이라는 성경구절을 읽고 그러한 일이 오늘날에도 일어날까 두려워합니다. 저는 어떤 부흥사들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충격을 주려는 도구로 그러한 말을 사용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여러분이 계속 육신에 거하면 하나님께서는 그의 성령을 거두셔서 더 이상 그분의 임재가 여러분 안에 거하시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위의 성경구절이나 삼손이 델릴라의 무릎에 누워 있는 사사기 16장 20절 구절 “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더라”를 인용합니다. 또는 시편 51편 11절의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를 인용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서 거두시고 한번 받은 구원을 우리가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은 무섭고 끔찍한 생각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잠시 이 문제에 관한 신학적 관점으로 성경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성령님께서 오순절에 오시기 전(행 2장)에는 하나님의 영은 다윗과 세례 요한 이외에는 다른 어떤 믿는 자에게도 영구적으로 머문 적이 없었습니다. 오직 그 두 사람에게만 영구히 임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하나님의 성령이 필요에 따라 일시적으로 임하기도 하고 떠났다가 다시 임하는 것이 흔히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오순절로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의 성령은 구원받은 믿는 자들에게 들어오셔서 결코 떠나시지 않습니다. 성령님은 오셔서 우리를 그리스도의 몸속으로 세례를 베푸십니다. 그것은 구원의 때에 일어납니다. 우리는 그때 성령에 의하여 보증(remain sealed)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에 의하여 세례받도록 권고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에 세례를 받아 성령에 의하여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아 그곳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죽는 그 날입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은 거기 계셔서 결코 떠나시지 않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는 성령의 전입니다. 그분은 우리 안에 거하셔서 결코 떠나시지 않습니다. 그러니 주 안의 형제들이여 안심하시고 편히 쉬십시오.

사울의 괴상한 질병

그러나 이것은 오순절 수 세기 전의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영이 그를 떠남에 따라 공백이 생겼고 그 빈자리에 하나님께서 보내신 악령이 그를 괴롭게 하였다는, 사울의 삶에 있었던 이 혹독한 시련의 이야기를 읽고 놀라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무도 그 이유를 잘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사울을 혐오스럽게 생각하신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가장 가능성 있어 보입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것 같았습니다, “왕으로서 너의 지위를 이용하여 나의 뜻을 거슬러 행한 데 대하여 너를 벌할 것이다. 너는 나를 진지하게 여기지 아니하였으니 사울아, 너는 나로부터 올바른 교육을 받게 될 것이다. 나는 질투하는 하나님이니라.” 그렇게 하나님은 사울을 떠나셨고 악령이 그를 괴롭히도록 허락하셨습니다.

※ 출처 : 『Soft Music for a Hard Heart』 by Charles R. Swindoll

김영국 목사
김영국 목사님
대광고와 한양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 미국으로 이주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신학과 음악목회를 전공하였고 척 스윈돌 목사와 그의 음악목사인 하워드 스티븐슨의 영향을 받았으며 27년동안 남가주 오렌지 카운티의 큰빛한인교회서 사역했다. 지금은 음악목회연구원을 통해 그 사역을 더욱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저서로는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음악목회 프로그램’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찬양과 경배’(한국장로교출판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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