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창간호 – ‘찬양하는 사람들’과 ‘찬양하게 하는 사람들’

0
560

이달의 메시지?Monthly Messeage

이달의 메시지는 국내외 각 교단 신학교의 교수님들과 담임목사님들이 예배음악사역자들에게 주시는 말씀을 나누는 곳입니다. ?격려와 배움의 기회가 되어지길 기대합니다.

‘찬양하는 사람들’과 ‘찬양하게 하는 사람들’

제가 신학생이었던 80년대 중후반의 기억입니다. 그 당시는 많은 찬양팀들이 활동하던 가히 한국교회 찬양팀의 전성기라고 할 만한 시기였습니다. 한 팀 한 팀 한국교회의 보석같이 아름답고 귀한 찬양팀들과 사역자들이 등장하여 한국교회의 찬양, 예배, 문화 사역에 크게 기여하였고 특히 청소년과 대학, 청년층의 부흥에 지대한 역할을 감당해 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또 한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로서 한국교회의 찬양사역자들의 헌신과 기여에 대해 늘 감사하는 마음과 빚진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예배 인도자’들이라는 용어가 교회 안에 새로운 사역자의 공적 직함으로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옛날 교회 주보의 예배순서에는 ‘사회’또는 ‘인도’라는 이름으로 예배를 진행하고 인도하는 역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사회’ 또는 ‘인도’와 근래에 사용하는 ‘예배 인도자’의 성격과 개념과 직책, 정체성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예배 인도자’에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재정립되어야 할 정체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예배자’입니다. 자신 스스로가 ‘예배를 인도하는 자’이기에 앞서 하나님 앞에 먼저‘예배자’여야 합니다. 하지만‘예배자’가 아닌‘예배 인도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더더욱 누구보다 ‘참된 예배자’여야 합니다. 이 부분은 이미 충분히 논의되고 알려져 있는 부분이므로 또 다른 하나의 정체성과 사명인 ‘예배 인도자’의 영역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예배인도자란 회중, 성도들, 또 많은 예배자로 하여금 예배를 드리게 하는 자, 회중들로 하여금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하고 이끌고 나가는 사람들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최은성 서울은현교회01

모세가 시내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으로 인도했듯이, 관광 가이드와 안내자가 관광객들과 함께하면서 그들이 더 효과적으로 관광할 수 있도록 인도하듯이 예배자들을‘참되고 진정한 예배’로 이끌고 가는 사람입니다. 예배를 가르치고, 예배를 설명하고 실제 깊은 예배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예배의 경험이 많은 분(저를 포함해서)들은 자신이 거의, 또는 전혀 예배의 준비 없이, 또는 우연히 어떤 예배에 참여했다가도 예배 인도자들에 의해 큰 은혜를 받는 경우도 있고, 한편 사모하는 마음과 열심으로 예배에 참여했지만 예배 인도자들(찬양팀, 설교자, 모든 예배 순서자를 포함)의 부실(?)로 인해 오히려 죽은 예배(?)를 경험한 기억도 많을 것입니다. 예배 인도자는 예배 중보자와 촉진자가 되기도 하고 예배 방해자가 되기도 합니다.

다윗은 목동, 용맹한 전사, 이스라엘의 왕이기도 했지만 그의 가장 근본적이고 중심된 정체성은 ‘찬양하는 자(시인)’이자 ‘예배자’이자 온 이스라엘로 예배하게 하는 ‘예배 인도자’였습니다. 그는 온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도록다윗의 장막을 세우고, 성가대, 관현악단, 수많은 악기제조창, 또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 같은 예배 인도자들을 등용하였습니다. 또한 수많은 찬양들을 작사, 작곡하여 온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게 하였습니다.

저는 다윗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된 가장 큰 이유가 그의 ‘참된 예배자’됨과 더 나아가 ‘참된 예배 인도자’로서 온 이스라엘로 하여금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였기 때문이라 믿습니다. 이스라엘의 전 역사 가운데 가장 예배의 전성기, 황금기가 다윗 시대였습니다. 그 예배의 황금기는 모든 영역의 황금기가 되는 근본적인 원인이었습니다.

저는 다시금 한국교회의 부흥과 회복이 바로 여러분, 한국교회와 열방의 교회를 살릴 위대한 예배인도자들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중들로 하여금? 찬양하게 하는 사람들, 예배하게 하는 사람들 말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무한하신 자비와 사랑으로 이 땅과 열방의 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대 추수를 위해 다윗 같은 위대한 예배 인도자들,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같은 회중들로 하여금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는 사람들을 세워 주소서!!

이 땅의 모든 찬양과 예배 사역자, 예배 인도자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사랑과 감사와 격려를 드립니다.?

예배음악(수정)5_1

? ? 최은성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하였고 1988년부터 지금까지 대한예수교 장로회(합동) 서울은현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한국교회의 찬양과 문화사역을 위해 교회 공간을 그레이스힐 아트홀로 내어주고, 녹음스튜디오인 Gracehill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회 찬양음반인 <Gracehill Worship> 1, 2, 3집 음반을 제작하였고, 교회의 본질적 사역인 선교사역을 위해 Grace Hill Community Church를 설립하여 싱가폴, 인도, 방글라데시에 전체 70개 지교회를 섬기고 있다.

NO COMMENTS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