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호]가나 혼인 잔치 속에 보이는 예배의 비밀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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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로, 그 다음에 찾아볼 수 있는 예배의 모습은 물을 채워 넣는 일이다. 즉 주님이 하라고 하시는 것, 우리가 가진 것 중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가지고 계속 주님께 눈을 떼지 않는 예배의 모습 말이다. 기도만 하고, 혹은 바라기만 하고 자기가 해야 하는 것을 방치하는 삶은 예배자의 삶이 아니다. 우리를 동역자로 부르신 그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나의 최선의 것을 드리는 것은 참으로 귀한 일이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엡 2:10)

 즉 나의 오병이어를 드리는 작업이 예배의 한 부분인 것이다. 또한 물은 평범한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 평범한 것을 주님께 드릴 때에 가장 좋은 포도주가 나왔다는 것을 통해서 그 장소에서 가장 적합한 것, 그때에 가장 필요했던 것, 또한 그러므로 사람들을 축복할 수 있는 것, 기쁨을 줄 수 있는 것을 우리에게 주실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믿음의 발걸음이 필요하다. 우리 교회의 주일, 특별 절기 등등의 예배 순서를 짜며 항상 기도하는 내용 중에 하나가 “하나님! 무언가 멋있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는 우리의 본성을 막아주시고 주님을 사랑하고 성도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주님 앞에 예배를 위한 지혜를 구하는 자들이 되게 하소서”이다. 이렇게 사랑으로 준비하여 주님의 발 앞에 올려놓을 때, 그 물을 바꾸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항상 기대가 되고 감사하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 포도주의 맛을 알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믿음의 발걸음을 걸어양한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믿음으로 걷는 사람 말이다. 이런 삶은 사는 자들에게 따라오는 축복이 다음 구절에 나온다.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가”
(요 2:11)

 오 하나님, 우리의 예배 가운데 오셔서 이런 기적을 행해주옵소서. 그리고 그 축복으로 말미암아 오늘 우리 교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주님을 믿는 역사가 충만하게 하옵소서.

가나의 혼인 잔치에 보인 예배의 비밀들을 감사하며…

조성환
조성환 목사는 초등학교 때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 단원으로 윤학원 교수의 지도 아래 여러 나라를 순회하며 연주를 하고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거쳐 1986년에 도미하여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UCLA) 음대 대학원 과정(Master of Fine Arts in Vocal performance)을 졸업하고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USC) 연주학 박사 학위를 마치고 현재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HIU)에서 교회음악과 과장으로 17년째 재직중이며 이민 교회 중에 가장 큰 교회인 남가주 사랑의 교회의 음악 감독으로 교회음악 전반을 책임지며 남가주 서울대 동창회 합창단의 상임지휘자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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