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호]예배 정신에 기초한 성가대 음악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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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축제와 삶의 예배 정신을 구현하는 음악

예배의 본질은 축제요 삶이다. 축제란 먹고 노는 행동을 말하지 않는다. 축제란 서로 사랑과 신뢰가 있을 때만이 가능하다. 따라서 예배음악은 이러한 예배의 정신을 회복하는 중요한 매개체로서 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찬양을 통해 교회 내의 미움과 다툼을 불식시키고, 사랑과 신뢰를 키워야 한다.

예배음악은 사람의 귀를 즐겁게 하는 노래가 아니다. 하나님에게 그 방향성이 맞추어져야 한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즉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공동체가 곧 교회이다. 따라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철학과 이념, 삶의 방식과 인생관으로 충만해야 한다. 이 그리스도의 정신을 소개, 전파하는 것이 찬양의 목적이자 예배음악의 사명이다.

예배음악은 음악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음악적 표현은 그리스도의 정신을 전파하는 수단이다. 그 이외의 것들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예배음악이 이렇게 질적으로 향상될 때 그 노래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며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게 한다. 영으로 노래하고 마음으로 노래하여 성도들이 마음에 은혜를 받으면 목사가 길게 설교할 필요가 없다. 이미 성도들은 은혜의 깊은 자리에 가있기 때문이다.

예배음악이 이렇게 질적으로 향상될 때
그 노래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며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게 한다.

2) 복음에 대한 응답의 정신을 지닌 음악

예배 순서에는 위로부터 아래로 내려오는 방향성을 나타내는 요소들이 있다. 예를 들면 성서 낭독, 설교, 축도 등이 그것이다. 하나님으로부터 인간에게 내려지는 이 순서들은 복음이요 강복이다. 이와는 반대로 아래로부터 위로의 방향성을 가진 순서는 기도, 찬송, 성가대 찬양, 헌금 등이 있다. 인간으로부터 하나님에게 향하는 이 순서들은 응답이요 감사이다. 또한 성도의 교제, 소식 나눔, 인사 교환 등은 인간과 인간 사이의 수평적 방향성을 나타내는 순서이다. 예배음악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첫째, 예배음악의 방향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이 방향성을 혼동할 때 예배음악은 무대음악으로 전락하고 만다.

둘째, 예배음악의 수평적 기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한국교회 예배의 약점은 수직적인 관계만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수평성이 많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다. 예배음악이 진정으로 예배를 돕는 역할을 감당하려면, 한국교회 예배의 이런 약점을 음악이 보완 하고 수평적 요소인 성도의 교제를 위한 음악이 예배에 많이 들어와야 한다.

셋째, 예배는 응답이라고 했을 때 그 응답이 나의 응답이 될 수 있도록 음악이 앞장서서 정체성 확립에 노력해야 한다. 우리 문화와 전통을 사랑하고 예배 안에 우리의 민족문화가 갈등 없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예배음악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문성모 목사
<학 력>
• 서울예술고등학교 졸업(작곡)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졸업(작곡)
• 장로회신학대학 신대원 졸업(M.Div.)
• 장로회신학대학 대학원 졸업(Th.M.)
• 독일 오스나부뤽(Osnabrück)대학교 졸업(음악학, Dr. Phil.)

<현 재>
•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 기독교한국문화연구원 원장
• 한국교회음악작곡가협회 이사장
• 한국찬송가공회 이사
• 기독대학총장포럼 공동회장
• 한남대학교 이사
• 강남제일교회 담임목사

<교수경력>
• 호남신학대학교 교수
• 한일장신대학교 겸임교수
• 대전신학대학교 겸임교수
• 서울장신대학교 특임교수

<총장경력>
• 대전신학대학교 총장
• 서울장신대학교 총장

<저 서>
• <민족음악과 예배>(한들)
• 우리가락찬송가 제1집 <나의 힘이 되신 주>(국악선교회)
• 한국악기를 위한 교회음악 제1집 <부활>(국악선교회)
• 문성모 성가합창곡집 <위로하소서>(호산나출판사)
• 문성모 찬송가 330곡집 <우리가락찬송가와 시편교독송>(가문비)
• <작곡가 박재훈 목사 이야기>(홍성사)
• <칼 바르트가 쓴 모짜르트 이야기> 번역(예솔)
• <곽선희 목사에게 배우는 설교>(두란노)
• <하용조 목사 이야기>(두란노)
• <한국교회 설교자 33인에게 배우는 설교>(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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